성남시 11~16일 영장산 반딧불이 체험

2012-06-04     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11~16일 오후 9시30분부터 분당구 율동 영장산 큰골 일원에서 반딧불이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는 미리 신청한 가족단위 시민 240여명(1일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반딧불이 전문가 등과 함께 영장산 줄기 큰골 일원(국궁장 주변) 2㎞ 코스에서 반딧불이 탐사를 한다.

반딧불이 빛의 발광원리, 발광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반딧불이 암·수 구별 등을 관찰·체험하고, 반딧불이 민요 등도 배운다.

'개똥벌레'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딧불이 빛은 배에 있는 발광세포에서 나오며, 200여마리를 모으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이다.

반딧불이의 종류는 약 2000여종에 달하며 국내에서는 성남의 영장산 큰골 일원과 금토동 지역, 대장동 모두마니지역 등 42곳에서 애반딧불이, 파파리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류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우한우 시 환경보호팀장은 "한 여름밤 가족과 함께 청정한 자연 속을 거닐면서 반딧불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