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 선임…중국 공략 가속화
2012-06-04 김민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법인장에 박재순 한국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영하 중국법인장(전부) 후임으로 박재순 부사장을 선임하면서 그동안 전무급이 맡았던 중국총괄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박 부사장이 맡던 한국총괄에는 백남육 리빙프라자 대표(전무)가 임명됐다.
미국 판매법인 담당 상무, 한국총괄 전무, 부사장을 역임한 박 신임 법인장은 삼성전자 내 마케팅, 세일즈 분야에서 실력을 키워왔다. 현재 중국 삼성은 장원기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고 박 부사장은 장 사장 아래서 중국총괄을 맡아 중국 시장을 공략을 견인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하이얼·TCL 등 중국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어 이번 인사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박 신임 법인장은 미국과 한국법인을 두루 거치며 좋은 성과를 낸 인물로 중국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