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재철은 엄연히 형사범"

2012-06-01     박성완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언론사 파업 문제와 관련, "MBC 김재철 사장이 회사 공금을 횡령한 것이 수십 억이다. 엄연히 형사범"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20억 원을 무용수 J씨와 탕진한 것이 나와있다. 어디에 가서 얼마를 썼는지 나타내는 신용카드 지도까지 다 MBC노조에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MBC의 돈은 국민의 돈"이라며 "(김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이 아니라 사기를 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무용수 J씨의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살짝 보여주고 덮었다"며 "(김 사장이)그 여성과 함께 그렇게 하고 다녔기 때문에, 또 그 여성이 MBC의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사진을 공개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언젠가는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 시기와 관련, "(6·9 전당대회가 끝나면)협의를 해서 결정하겠다"며 "아무래도 8월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