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수장 380kw급 태양광 설비 설치
2012-06-01 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10월까지 21억원을 들여 용인정수장 응집 침전지 위에 태양광 상업발전 시설인 '용인시민 행복발전소'를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도(道)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것으로, 안산시 누에섬 풍력발전소에 이어 도내 두 번째이다.
시는 정수 용도로만 사용하던 응집 침전지 위에 380kw급 태양광 설비를 만들어 연 543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시는 이를 전력거래소에 팔면 매년 2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30t 줄여 2만92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수익은 상수원 관리지역 내 주민을 위한 복지와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