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 ‘몽실언니’ 원화전시회

2012-05-31     엄정애기자

자신보다 남의 아픔을 사랑으로 감싸안은 한국인의 영원한 언니 몽실이가 송파어린이도서관에 온다.
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몽실언니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될 원화는 이철수 씨의 신작 목판화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진행된다.
송파어린이들은 매달 국내외 유명 그림책의 원화를 전시해, 지역내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도록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몽실언니’를 선정한 것이다.
‘몽실언니’는 故 권정생 작가의 작품으로 1984년 출간되었다. 해방과 한국전쟁 등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온갖 역경에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사실적인 기록물로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이다. 90년대 초반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판매부수가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