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학생 어린이 건강 멘토 육성, 운영

건강 분야 전공 대학생 육성

2012-05-30     안희섭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관내 대학교의 건강관련 분야 전공학생들을 주축으로 어린이 건강 멘토를 양성하고 31일 위촉식을 갖는다.
구는 관내 대학교가 많은 장점을 살려 올 3월에 어린이 건강 멘토 100여 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체육학과 등 건강 관련 분야 전공학생들로, 대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성북구의 ‘건강리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배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1팀당 대학생 멘토 3명으로 구성된 모두 30개 팀들이 주 2회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는다. 멘토들은 어린이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해 폼볼, 원마커, 낙하산, 라켓 등을 이용한 스파크(SPARK)운동과 걷기댄스, 그리고 축구와 농구 등을 지도한다. 또 ▲어린이 식생활 지침 안내 ▲건강 체중알기 ▲바른 간식 먹기 및 조리교실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교육 등, 바른 식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흡연음주폐해 알아보기, 가상음주체험, 흡연실험 등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체험형 금연금주 교육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및 위해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의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마음성장통, 웃음치료, 멘토링, 학습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건강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북구, 지역아동센터협의체, 대학교가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 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성북구는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건강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의 건강수준이 높아져 건강불평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