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추진을 위한 공청회

2012-05-30     안희섭기자

은평구는 ‘서울시립대 유치를 위한 은평추진위원회’ 주최로 옛 국립보건원 부지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은평구에 시립대 캠퍼스 유치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 추진위원회의 활동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 및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자 마련하였으며 시립대 유치에 관심있는 약 800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했다.
공청회를 통해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에는 종합대학이 없어 꼭 필요한 시설이기고 시립대 유치는 무엇보다도 이제는 무한경쟁이 아닌 사회와 공익을 위한 경제전문대학,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재교육의 대학으로서 서울시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반값등록금, 반값기숙사, 협동, 상생, 공교육의 활성화 등 서울시정의 목표 및 방향에 부합하는 것이므로 추진위가 구성된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서울시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0만m²에 이르는 보건원 부지는 서울시가 막개발을 막고 공공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들인 시유지로, 2010년 2월 서울시에서는 지상 4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과 상업․문화․주거 등이 어우러진 ‘웰빙경제문화타운’ 조성방침을 제시한 바 있으며 보건원이 충북 청원으로 이전한 후 현재는 빈 부지의 일부를 시민단체 등이 임대해 쓰고 있다.
주민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인 이동준 목사와 이미경 국회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울시의원, 유태승 시립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여한 이번 공청회에서 이동준 목사는 “은평구민 설문조사 결과 구민의 58.7%가 보건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교육시설로서의 활용, 즉 시립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3월 시립대 유치를 희망하는 8,700명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청원서를 제출하였고 시립대 유치는 단순한 대학유치가 아닌 사람사는 공동체가 형성되는 종합적인 활동이며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립대는 보건원 부지에 제2캠퍼스가 세워질 경우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 이전을 통해 사회적기업 및 입주업체 등에 신지식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시민대학 이전으로 지역사회 리더 양성과 주민평생교육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녹색환경산업클러스터 이전을 통해 서울형 녹색환경산업을 지원하는 산․관․학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통해 은평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전문대학원 이전으로 주민들의 문화프로그램의 선도역할을 수행하고 창조적인 문화컨텐츠 기획 및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