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팀도 패배

2012-05-30     조용석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행진에 시동을 걸었던 추신수는 다시 무안타로 부진, 시즌 타율이 0.268에서 0.263으로 떨어졌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상대선발 윌 스미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익수 쪽 안타와 호세 로페스의 좌전안타를 묶어 득점도 올렸다.

2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투수폭투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는 부진했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스미스의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노려쳤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고개를 숙였다. 2-8로 뒤진 7회 무사 1,2루 득점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2안타를 몰아친 캔자스시티에 2-8로 져 시즌 22패째(27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