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원희룡 영국 유학…정치권과 거리두기

2012-05-29     김동현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정치적 재기를 모색키위해 유학길에 올랐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7일 영국 유학길에 올라 영국 킹스 컬리지 공공정책대학원의 연구원으로서 공공정책을 연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말 대선이 끝나는 12월까지 약 6개월 이상을 영국에서 머물며 세계 주요도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동력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 전 최고위원도 오는 6월 중순께 영국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최고위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승인 연락을 받았다"며 "비자 준비 마치는 대로 출국하려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최고위원은 영국에서 머물며 독일 아데나워재단과 노르웨이 노르딕아시아연구소 등 유럽 싱크탱크와 정치 상황 등을 공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기간동안 케임브리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하준 교수를 만나 사회 양극화 해법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대응책 마련 등을 연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과 원 전 최고위원의 유학은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두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향후 정치적으로 재기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어 향후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