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건강홍보관’주민건강 지킴이
서초구 보건소가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이 9월 27일 반포자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세 군데 아파트를 찾아간다.
지난해 7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은 하루에 2~3백 명이 찾을 정도로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연령대별로 꼭 필요한 검진을 내 집 앞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데, 가장 많이 찾는 60~70대에겐 치매 조기검진과 구강검진을 , 성인병이 염려되는 30~50대 중장년층에겐 비만,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같은 대사증후군 검사와 체성분 측정, 골다공증, 우울증 검사, 암 예방 체크 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사 후 큰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건소 코디네이터에게 영양 상담과 운동처방을 받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건강홍보관’의 이점 중 하나.
지금까지 약 1,400여 명이 ‘건강홍보관’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고, 이 중 ‘건강홍보관’의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종양을 조기에 발견했던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5~7세 영유아도 빼 놓을 수 없는 단골 고객.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는 경우 어린이집 아이들의 참여가 높다. 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와 올바른 잇솔질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천연비누 만들기도 ‘건강홍보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건강홍보관’은 건강정보 체험존, 건강생활 실천존, 건강환경 홍보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아토피예방관리, 불용의약품 수거홍보, 슈퍼푸드로 칵테일 만들기, 쌀뜨물을 활용한 EM 발효액 만들기 등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9월 27일 반포자이 아파트 자이안센터 앞, 9월 28일 잠원동아 아파트 108동 농구장 앞, 9월 30일 방배삼호 아파트 3동 농구장 앞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