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외국인근로자들의 아주 특별한 캠프
2012-05-24 엄정애기자
성동구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주관으로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
제13회 성동구 외국인근로자의 날을 맞아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과 27일 1박 2일로 인천 중구 을왕동 소재 골든스카이 리조트와 왕산해수욕장에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자원봉사자, 센터 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먼저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그동안 열심히 봉사해 주신 자원봉사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에 이어 워터피아와 스파즐기기, 해수욕장에서의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인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외국인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캠프를 통해 한국생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생활에서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성수동 지역 일대가 공장이 밀집한 준공업지역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아 지난 2000년 외국인근로자의 날 조례를 제정, 매년 체육대회, 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왔다. 또한 2001년 자치구 최초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설해 외국인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