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부실저축銀 인수 안 해"
2012-05-24 김재현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을 뜻을 나타냈다.
어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B금융 자산관리 페스티발'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하지도 연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지난번에 인수한 KB저축은행도 적자가 나고 있다"며 "국가경제와 금융 안정을 위해 돕고 싶지만 주주 입장에서 볼 때는 조금 곤란하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당국이 KB금융을 비롯한 4대 지주사에 저축은행 추가 인수를 요청했다는 목소리와 관련, "정부에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M&A를 총괄하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도 "당초 인수한 저축은행을 정상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 인수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