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시리아전 19명 출전 명단 확정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7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구성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 다음달 7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올림픽대표팀간 친선전에 대비해 22일 19명 소집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윤빛가람(성남)을 비롯해 김현성(서울), 이범영(부산) 등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홍철(성남)의 재승선이 눈길을 끈 가운데 최근 상승세인 이명주(포항), 문상윤(인천) 등도 포함됐다.
수비의 핵 홍정호(제주)는 부상으로, 김영권(오미야아르디자), 김보경(세레소오사카), 남태희(레퀴야)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성인대표팀 차출로 명단에서 빠졌다.
19명 중 해외파는 장현수(FC도쿄), 정동호(항저우) 둘 뿐으로 K리거가 주를 이뤘다.
평가전 상대인 시리아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C조에 속해 4승2패로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126위로 한국(31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한국과의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는 2전 1승1무로 한국이 우세다. 2007년에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한국이 1-0 승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손발을 맞춘 후, 시리아를 상대한다.
◇올림픽축구대표팀 시리아전 대비 소집 명단(19명)
▲GK-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김기희(대구), 장현수(FC도쿄), 홍철, 임종은(이상 성남), 오재석(강원), 정동호(항저우), 윤석영(전남)
▲MF-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윤빛가람(성남), 이종원(부산), 서정진(수원), 문상윤(인천), 김태환(서울), 윤일록(경남)
▲FW-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