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예산 빼돌린 장흥군 공무원 적발
2012-05-22 안현주 기자
지역축제 예산을 횡령한 전남 장흥군청 공무원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정부지원금을 빼돌린 장흥군 공무원 J(40·6급)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씨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정남진 물축제' 업무를 담당하면서 행사업체와 짜고 3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J씨는 업체를 선정해 주는 대가로 부풀린 견적서를 넣은 뒤 차액을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요트대회를 치르면서 구매단가를 부풀려 차액을 빼돌린 경남 모 대학 교수 C(50)씨와 해양단체 부산연맹 사무국장 김모(49)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