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시 최초 공정관리 지원회의
재건축 관리처분 과정의 시행착오 최소화에 도움
2012-05-16 엄정애기자
강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재건축 관리처분 단계에 대한 ‘공정관리 지원회의’를 시행한다.
지난 14일 강동구청에 고덕주공7단지 조합장, 시공사, 설계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담당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었다. 현재 고덕주공7단지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간 이견으로 계약 체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실제로 강동구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 올라오는 민원의 30%가 각 재건축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작성한 것이다. 조합장의 불신임이나 시공사와의 마찰 등 재산상 이해관계가 민감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구는 조합설립인가 완료된 후 관리처분계획이 미 인가된 관내 10개 구역을 대상으로 각 구역별 추진절차 및 현안사항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매월 각 구역별로 심층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회의 전에 조합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서울시나 국토해양부 등 상급기관에 질의하여 그 결과를 회신함으로써 조합이 적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