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길거리 공연서 전통마당극 선보여

봉산탈춤과 전통혼례 스토리텔링화

2012-05-16     엄정애기자

강남구는 17일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전통 마당극’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구는 공연단체를 공개모집했는데 지난 2월 16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총18개 공연단체의 접수를 받은 가운데,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로 공연단체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 3월 8일 15개 공연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공연단체들이 공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재즈공연에서부터 비보이 공연에 이르기까지 강남구민의 문화욕구를 두루 충족하기에 손색이 없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문화도시 강남’을 널리 알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마당극’ 공연을 마련해 강남을 찾은 관광객에게 우리의 전통 볼거리를 선사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이 주관하며 코엑스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봉산탈춤과 전통혼례를 스토리텔링화해 흥겨운 전통가락과 함께 새롭게 꾸민 공연으로 총 50분에 걸쳐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마당을 열다’를 주제로 사자춤이 등장하여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흥겹게 즐기면서 마당극의 시작을 열고 ▲제2장에서는 취발이가 노장을 혼쭐내고 사랑했던 소무를 다시 찾아오는‘취발이의 사랑쟁취’가 ▲제3장에서는 ‘전통혼례’를 주제로 취발이와 소무의 전통혼례식이 ▲제4장에서는 탈춤 한판으로 벌이는‘마을잔치’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