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외국인 서울체험 사진 전시회 개최
지난 4월 외국인 대상 사진공모전 개최
용산구가 외국인의 서울체험’을 주제로 하는 사진 전시회를 18일부터 25일까지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외국인 서울체험 사진전은 제 5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이 체험한 ‘나의 서울생활’, 외국인이 느낀 ‘서울의 매력’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공모된 148명의 외국인 429점의 사진 중 선정된 40점이 전시된다.
최우수작은 마누엘 제프리 오데니엘 시스토소(필리핀, 25 / Manuel Jeffrey Ordaniel Sistoso)의 ‘반포 무지개다리(Banpo Rainbow Bridg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의 야경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았다.
우수작은 ▲림훙핑(말레이시아, 23 / Lim Hoong Ping)의 ‘세종대왕’ ▲에이스 빅토르 아이스론(필리핀, 24 / Ace Victor Aceron)의 ‘거리예술(Street Art)’ ▲엘리아스 알투로 몰리나(코르타리카, 23 / Elías Arturo Molina)의 ‘한국관광공사본부(Korea Tourism Organization Headquarters)’가 각각 선정되었다.
림훙핑의 작품은 광화문 세종대왕상의 야경을 담았고, 빅토르 아이스론의 작품은 거리에서 서예를 쓰고 있는 작가와 구경꾼들의 모습을 각각 그려냈다. 엘리아스 알투로 몰리나는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구는 지난 4월 2일부터 30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빌리지센터 웹사이트 접수를 통한 사진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수상작은 용산구 사진작가협회 작가들의 직접 심사를 포함한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외국인들이 본 이색적인 한국의 모습이 가장 전통적이고 서민적인 것이었다”며 심사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등 수상자 9명에 대한 시상식은 5월 18일 오전 10시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