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은퇴 공무원 경험·지혜로 행복한 서울 위해 활용"

2011-11-07     천정인 기자

 

 

 은퇴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년도 서울특별시 시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세월동안 서울시에 몸 담으면서 지혜와 경험을 물려준 공적에 대해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지혜와 경험 덕분에 서울시 공무원이 다른 지방공무원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을 서울시에 바쳐 얻은 은퇴 공무원들의 경험과 지혜들이 행복한 서울시를 위해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경청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소통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서울시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소통을 통해 서울이 중심이 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늘 알게된 회관 사용의 불편 등 시우회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고민사항들도 법령과 예산이 허락하는 한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원종(시우회장), 염보현, 우명규 전 서울시장 등 3000여명의 서울시 퇴직 공무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