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민주당 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연대를 통한 외연 확대로 올해 대선과 2014년 도지사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민주통합당 백재현 국회의원(광명 갑)이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진 10년의 민주정부가 현 정부 4년만에 상식적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서민경제 파탄, 남북관계 긴장이 고착화됐다"며 "경기도도 김문수 지사가 6년 동안 장밋빛 공약과 회전문 인사, 측근 비리로 발전이 저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올해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를 치른다. 이번 도당 위원장 선출은 누가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내가 바로 그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그 증거로 건국이래 대한민국 역사상 기초의원, 도의원, 재선 민선시장, 국회의원을 지낸 유일무이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아래로부터 시작된 정치 경험은 서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아직은 뿌리가 안착되지 않은 도당을 정비하고,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연대를 통한 외연확대로 화합의 정치, 국민들에게 신뢰감 있는 정당, 대선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도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광명시의회 의원을 거쳐 경기도의회 의원, 민선 2·3기 광명시장, 18대 국회에 입성한 뒤 이번 4·11총선에서 재선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이날부터 이틀동안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2일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