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산 계남공원 내 무장애숲길 개통
2011-11-07 이재우 기자
서울시는 9일 양천구 신정3동 신정산 계남공원 내 무장애숲길 1023m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무장애숲길을 아니지만 지난해 준공한 생터통로를 건너 계남공원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신정산 둘레길 4㎞ 구간도 정비가 완료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숲길은 목재데크 871m와 친환경 우드브록길 152m로 나눠 조성된다. '여덟 8자'로 구성된 숲길은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내리며 단풍길을 즐길 수 있다.
시작점인 장수초등학교 입구에는 20여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중 장애인 주차구획은 전체의 50%인 10면을 할당했다. 장수초교 병설유치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자락길과 달리 친환경 LED 조명등 27본을 배치해 최소한도의 조도하에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과 벤치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했으며 기존 공원시설인 체육센터와 운동장이 인근에 있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아까시 나무숲이었으나 지난해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많이 쓰러져 이번 정비시 소나무 18종 5769그루와 맥문동 등 6종 1242매의 식생매트를 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