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르신 글 솜씨 자랑대회 개최
16일 성북아트홀에서 150여명 참여
2012-05-14 송준길기자
성북구는 지역 내 8개 자치회관 및 성북여성회관의 한글교실 수강생 150여 명이 참여하는 ‘어르신 글 솜씨 자랑대회’를 16일 성북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각 한글교실을 대표하는 10명이 나서 한글을 배우면서 느낀 소감과 자신이 쓴 수필, 편지글, 시 등을 발표한다. 또 행사장에는 노인들이 쓴 글짓기 작품과 연습노트가 전시되며, 수강생들의 글을 엮은 작은 책자도 제공된다.
구는 발표자 가운데 최고령 노인에게 만학대상을, 나머지 발표자들에게는 만학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만학의 길을 걷고 계신 어르신들이 서로의 경험담과 소감을 나누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에서는 2005년 처음 한글교실을 시작한 장위1동을 포함해 동선동, 정릉1동, 길음1~2동, 종암동, 월곡1동, 석관동 자치회관 및 성북여성회관 등 현재 모두 9곳에서 170여 명의 노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