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원봉사센터 무지개빛봉사단 어린이대공원서 장애인과 함께 야외 수업

년간 배운 솜씨로 만든 작품 어린이대공원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나눠줘 작은 사랑 실천

2012-05-14     송준길기자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무지개빛봉사단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과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2회 무지개빛봉사단 야외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대공원 내 새싹마루에서 진행되며 무지개빛봉사단 40여명과 지역 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장애우 20여명이 참여한다.
무지개빛봉사단은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컵케익 등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자원봉사자가 모여 지난 2010년 12월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봉사활동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작은 예수의 집 3개소와 꿈나래 외 지역아동센터 2개소를 매주 한 번씩 방문해 지체장애인 및 소외계층 아동들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꾸준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과 장애인들이 지난 1년 동안 배운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컵케익 아트 등을 함께 만들어보고 정성껏 만든 작품을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유치원생 원아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야외에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중식 시간을 가지며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하는 화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지개빛봉사단 오숙자 단장은 “평소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이 야외 나들이 수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한다”며 “장애우들이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손놀림도 좋아지고 신체도 튼튼해지지만, 무엇보다 반갑게 웃으며 우리를 맞이해 줄때 잃었던 웃음을 되찾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