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김동유 교수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전' 참가

2012-05-14     유순상 기자

목원대학교는 세계적 작가인 미술교육과 김동유(48· 서양화가) 교수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전'에 아시아 작가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념전은 오는 15일(현지시각) 오픈식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오는 10월21일까지 특별전시회 형태로 영국 런던의 '국립초상진열관(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열린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7월 개막하는 30회 런던올림픽에 맞춰 열리는데 앤디워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시앙 프로이드, 길버트 앤 조지 등 세계 최정상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 교수는 이번 기념전에서 고 다이애나 비의 작은 1106개의 얼굴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큰 이미지를 완성시킨 작품을 선보이는데 영국 여왕의 이미지와 사망한 다이애나 비의 이미지를 서로 대비시켰다.

지난 2007년 완성된 2273㎜×1818㎜ 크기로 김 교수의 가장 큰 작품 중 하나이다. 영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어 지난 2007년, 2010년에 이어 영국에서만 세번째로 전시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주제로 다루어지는 이번 기념전에는 여왕 초기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연도별 섹션으로 분류해 전시하는데 김 교수의 작품은 2000년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해외 미술 경매시장에서 고가의 낙찰로 주목받고 있는 김 교수는 존 F. 케네디와 마오쩌뚱, 마릴린 몬로, 마이클 잭슨, 마돈나, 알버트 아인슈타인, 오드리 햅번, 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 또는 유명인의 얼굴을 이중적으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