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이정희 진실규명 노력 정당"
2012-05-11 김민자 기자
이상규 통합진보당 당선자(서울 관악을)는 11일 이정희 공동대표가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이 공동대표와 같은 당권파로 분류된다.
이 당선자는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진상조사위는 주민등록 도용 문제처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마치 선거 부정인 것처럼 언론에 발표를 해 버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이 공동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관계가 혼동에 빠진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그 책임을 온전히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진보당은 모든 것을 합의에 의해서 결정하고 집행하기로 돼 있는데 조준호 공동대표가 이것을 깨버렸다. 다른 대표들도 이를 묵인, 방조했다"면서 "현 대표단은 대표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진보 정당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뼈를 깎는 쇄신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