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부모가족 특화사업 ‘첫 발’
부모‧자녀의 위풍당당한 삶 응원 위해 팔 걷어붙여
인천시는 올해 한부모가족 특화사업의 첫발을 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의 한부모가족은 약 154만 세대이며 이혼, 사별, 미혼부모 등의 이유로 전국적으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에는 약 10만 세대가 살고 있으며, 부자가구는 25.9%이고 모자가구는 74.1%로 홀엄마 가족이 더 많다.
시는 민선7기 들어서 처음으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부모가족 특화사업으로 가족캠프‧사례관리 등을 추진, 그들의 위풍당당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시는 기존에 3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취약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연계하던 것을 올해 9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한부모가족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한부모가족이 ‘나홀로 육아, 나홀로 아동’이라는 어려움에 처해 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지 못하거나 지원 신청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한 군‧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사례관리를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여성분야 우선사업 중 하나로 한부모 역량강화 지원(2억원)을 선정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당당한 삶을 응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한부모가족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시민 인식 개선사업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한부모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취업교육‧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고, 자조모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