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중미 FTA 내달 발효”
“차·철강·화장품 수출 확대”
2019-09-30 이교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니카라과·온두라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파나마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미 공화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1일부로 발효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중미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6번째 FTA다.
미국·캐나다(북미)와 페루·칠레·콜롬비아(남미)를 연결하는 미주 FTA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1일 한·중미 FTA 국내 비준절차가 완료되면 상호 통보를 마친 우리나라와 니카라과, 온두라스 간에 협정이 발효된다.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파나마의 경우 각국 절차 완료를 우리나라에 통보하게 되면 조항에 따라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FTA를 통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과 화장품, 의약품 등 중소기업 품목의 중미 지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미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되면서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주요 프로젝트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TA를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하려는 기업은 FTA콜센터와 FTA종합지원센터, 전국 FTA활용지원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한-중미 FTA 협정문 상세내용 및 각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정 관세율, 중미 공화국들의 협정 관세율, 원산지 기준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FT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