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사후지원

주거환경개선 및 유류금품 처리 상담

2019-09-30     백칠성 기자
▲ 사후지원 서비스.

인천 서구는 최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무연고 사망자가 연속으로 발생한 고독사에 신속한 사후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대처로 주택 소유자 및 유가족에게 만족감을 줘서 신뢰하는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자택에서 질병으로 고독사한 A씨의 경우 검사 지휘를 받아 유가족에게 인계하려 했으나, 장기간 가족관계 단절 상태로 생활하던 상태여서 유가족 동의로 무연고 장제 처리했다.

 

이어 보장기관에서 현장 확인해 사망한 거주지에 대한 유류품 처리,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개선을 남은 보증금으로 처리하도록 주택소유자에게 신속하게 중재하고, 경찰서에서 인계받은 통장 등 유류금품에 대해서는 1명뿐인 유가족인 자녀에게 인계해 고독사로 인한 주택소유자의 불안과 트라우마 해소 및 부친의 유품으로나마 장기간 관계단절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구는 1만97세대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보호하고 그 중 시설에 거주하는 883명(세대)을 제외한 5950세대의 1인 세대가 있으며, 65세 이상은 2965세대에 이른다.

 

서구 관계자는 “사후지원 서비스를 통해 유류금품 및 주거환경개선 처리 상담과 중재 처리, 법률문제 연계, 주택소유자의 불안감 해소 등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고독사 예방 및 조기발견과 사후서비스를 위해 향후 ‘커뮤니티 케어’ 정책과 ‘돌봄시스템 구축’으로 ‘포용적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