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매춘” 류석춘 교수, 강의 중단

연세대, 교과목 강의 중단 조치 강행

2019-09-23     이교엽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강의 중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대학당국이 해당 교과목 강의를 중단시켰다. 

연세대학교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교과목 강의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성평등센터)는 지난 19일 류 교수의 강좌 운영 적절성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절차에 따라 윤리인권위는 교무처에 조사 활동 개시를 공식 통보했고, 이에 교무처는 류 교수의 해당 교과목 강의 중단 조치를 우선적으로 단행했다.

류 교수는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일제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각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류 교수는 일제 강점기가 한국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도서 ‘반일 종족주의’를 강의 교재로 사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학계에서 뉴라이트 인사로 분류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