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과원 ‘추계 텍스월드 파리’ 경기도관 운영

1012건 상담‧4783만불 수출상담 성과 거둬

2019-09-23     송민수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서 경기도관을 운영, 4783만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텍스월드 파리’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섬유 전시회로 유럽 디자이너,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섬유바이어들이 제품 소싱을 위해서 대거 방문해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25개국에서 10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섬유 관련 업체들이 참가, 패션 의류와 기능성 원단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12개사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총 1012건의 상담과 4783만 불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트렌드 포럼관’도 별도 구축해 품목별로 참가기업의 최신 트렌드 소재를 전시하고 시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기업의 대내외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은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들 간의 긍정적인 수출 상담으로 이어졌다.

 

포천시 소재 여성용 니트 원단을 생산하는 파텍스는 경기도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의류 샘플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여, 전시장을 찾은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독일의 유명 패션 바이어인 I사와 약 10만불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양주시 소재 인조가죽 원단을 취급하는 씨에스텍스타일은 이탈리아의 B사에서 관심을 표명, 향후 후속상담 진행 등을 통해 약 30만불의 계약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경기도 니트 원단의 우수성이 명품 섬유시장인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 참가 수요가 높은 해외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