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의당, 파면 투쟁 동참하라”

“심상정,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

2019-09-22     이교엽 기자
▲ 심각한 표정의 하태경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당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조 장관 임명을 찬성한 것에 대해 사과했음을 언급하며 “심 대표는 사과를 하면서도 눈치를 본다.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지금이라도 조 장관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정의당은 사과를 하면서도 무엇을 할지 한마디도 없다. 직접 행동 없는 사과인 것”이라며 “정녕 조국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이 청년과 국민에게 송구하다면 조국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 그리고 조국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살생부)’를 꼬집는 발언도 남겼다. 

하 의원은 “심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전에도 줄기차게 눈치만 보다가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버렸다. (이번 사과는) 눈치 사과이고 정의당은 눈치 정당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