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온라인 사업 강화
이케아 온라인몰 누적 방문 3850만명
가구업계가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고정 운영비가 적고,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제품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변화를 이룬 곳은 이케아다.
지난 2014년 국내시장에 진출해 매년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이케아는 지난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에 이커머스를 론칭했다.
이케아가 지난달 21일 브랜드 캠페인 행사에서 밝힌 온라인몰의 누적 방문객 수는 3850만명이다.
현재 이케아는 이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론칭 후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000만명에 이르는 수치는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전국 단 2곳에 불과했던 매장으로는 꿈꿀 수 없었던 접근성이 높아졌다. 기존에 매장 접근이 어려웠던 서울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이커머스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한샘은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뿐 아니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3월 개편을 마친 홈페이지 ‘한샘닷컴’은 개별 고객과 전국 400여개의 한샘 매장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객은 한샘닷컴에서 평형대와 스타일별로 ‘집 전체공사 패키지’ ‘부분공사 패키지’ ‘가구 패키지’ 등 다양한 공간 패키지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관심 패키지를 고를 경우, 최적의 오프라인 매장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시공 후 모습은 ‘온라인 VR(가상현실) 모델하우스’에서 미리 볼 수 있다.
한샘은 이 같은 온라인 전략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대리점의 영업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택을 강화해 온라인 매출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사무용 가구를 넘어 최근 가정용 가구로 영역을 넓힌 코아스는 온라인몰 ‘코아스샵’에서 제품 구매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배송비 무료와 20% 할인, 10%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반조립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손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코아스는 올해 처음으로 전동침대와 리클라이너 등을 출시한만큼, 온라인을 십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