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유엔총회 연설, 평화 프로세스 성과 설명”

2019-09-19     박경순 기자
▲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뉴시스>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미국·호주·폴란드·덴마크 등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유엔총회가 예정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취임 첫해부터 3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이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덴마크·호주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도착 이튿날인 23일(이하 뉴욕 현지시각)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과 덴마크 공동 주최의 P4G 정상회의 준비 행사에 참석한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접견,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