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팜 부산물 활용 해외자원 본격 개발
한전산업개발(사장 김영한)이 대체 에너지 개발의 일환으로 팜 부산물을 이용한 해외자원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산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상정 IBK은행 부행장, 이형우 (주)건조기술 사장 및 관계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팜 부산물 이용 에너지화 사업 주주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팜 부산물을 이용해 해외 바이오매스 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가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전산업은 설명했다.
한전산업은 1차로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 빠사만 바랏군에 바이오매스 연료(EFB Pellet) 제조시설 및 바이오 가스(Bio-gas) 발전플랜트를 착공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10만톤 규모의 바이오매스 연료를 생산하고 팜오일 공장 방류수를 활용,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 5개사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연료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한국바이오연료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한다.
한전산업은 빠르면 오는 8월경 인도네시아에 바이오매스 연료 제조시설과 바이오 가스 발전 플랜트를 착공하고 1년여의 건설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바이오매스의 상업 생산을 시작해 국내 전용 발전소와 석탄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한 한전산업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 세계 팜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 연료자원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해외 녹색자원개발의 모범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 부산물을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은 식물성 팜유 원액인 CPO(Crude Palm Oil)를 생산하고 남은 EFB(Empty Fruit Bunch 팜 열매 다발)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