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 Living Library’

작가 김범진, 여자권투선수 이나래, 시각장애 교수 이재서 등 참여

2012-05-07     송준길기자

관악구는 5월 12일 오후 3시 관악문화관․도서관 입구에서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 Living Library’를 개최한다.
‘Living Library’는 주민들에게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악구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성 도서관으로서, 자신의 분야와 위치에서 즐겁게 일하는 사람, 자신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픈 사람 등 여러 계층의 사람을 ‘책’으로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제21회 관악산 철쭉제’의 단위행사로 개최되며, 살아있는 책으로는 ▲김범진(세계최고의 컨설팅 회사 퇴사 후 작가로 변신, 1250℃의 나를 만나라), ▲김은숙(호스피스, 아름다운 동행), ▲이나래(여자권투선수, 가장 정직한 스포츠 ‘복싱’에 대하여), ▲이재서(시각장애 교수, 내게 남은 1%의 가치), ▲이수철(실버그린밴드단장, 아코디언 제2의 인생을 살다) 등 10명이 참여한다.
살아있는 책 이재서 교수는 15세 때 실명후 남아있는 1%의 가치로 대학교수가 되고 세계 20개국 76곳에 장애인봉사기관을 설립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Living Library’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수철 씨는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난 4월 ‘제2의 인생, 아코디언과 함께’라는 자서전을 출판했으며, 평범하지만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