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한·중·일 신성장 공동연구체재 구축"

2012-05-07     강수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신성장동력과 관련,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정부는 공동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육성전략과 공생발전 한중일 포럼'에서 "3국은 신성장동력 분야 육성에 수반될 고비용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역내 기술협력을 강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모방 및 유출의 공동제재 방안과 같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기틀 마련도 중요하다"면서 "관련 부품, 소재 등에 대한 3국간 공동표준 제정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신성장동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고용 없는 성장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라면서 "세계 각국은 저성장을 극복하고 경제위기 이후 경제 재편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유망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한중일에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현안에 대한 인식공유와 상호협력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라며 "기술, 투자, 인적교류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는 세계 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