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평화당과 직접 정치 나서

2019-09-05     이교엽 기자
▲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8.29 국민대회 1주년 기념식.

전국 700만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직접 정치에 나선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달 29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1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를 소상공인들의 정치 참여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정치에 반영되지 않는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작년에도 광화문에 모여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총궐기를 벌였는데 당시 외침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고 지금도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주장해왔다. 이 합리적 요구도 차갑게 외면받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누굴 위한 성장인지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이것은 현 정부 책임을 넘어 최저임금 대안을 논의조차 못하는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로 뭉쳐온 소상공인들의 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운동의 질적인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부여된 국민주권을 발휘해 정치적 독립 및 자주성을 이루겠다는 열망을 반영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가칭)’ 결성을 결의했다”고 선언했다.

또 “소상공인 국민행동은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자성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소상공인 대변 정당으로 거듭날 뜻을 밝힌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진심을 믿고 소상공인 정치세력화의 외연 확대를 위해 함께 다양하고 끈끈한 공동연대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홍보부장은 10월 말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