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가총액 6.9% 감소…현대차만 24%↑

2011-11-07     이국현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차 그룹은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6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636조23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은 삼성이 250조5479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현대차(145조2223억원), LG(66조8755억원), 포스코(39조2798억원), 롯데(28조6964억원) 순이었다.

특히 한진(-43.86%)을 비롯해 현대중공업(-24.32%), 한화(20.35%), 삼성(-13.88%) 등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차 그룹은 시가총액이 24.01% 증가했다.

주가는 코스모화학(GS)이 지난해 말보다 217.8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현대비앤지스틸우(현대차, 209.24%), 로엔(SK, 111.70%), SKC&C(SK, 80.05%), SK가스(SK, 76.81%), 현대하이스코(현대차, 67.99%)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4.79%로 지난해 말보다 0.32% 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