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한국당 관계자 첫 출석

김준교 전 청년최고 후보 경찰조사

2019-09-01     이교엽 기자
▲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충돌 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첫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준교 전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후보의 출석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시나 수사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접수된 20건의 고소·고발건 중 18건을 수사 중이다.

피고발·고소인만 총 121명이며,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현재까지 경찰 소환리스트에 오른 국회의원은 총 97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5명, 정의당이 3명, 자유한국당이 59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25명이 경찰 조사에 응했다. 정의당은 소환 대상 의원 3명 모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아직 한 명도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출석 불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