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다양한 복지시설 갖춘 제2장학관 개관
학생 주거 안정 및 경제적 부담 해소
2019-09-01 조성삼 기자
강화군이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제2장학관(서울 중구 회현동)이 지난달 3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와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입사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군은 지난 2014년 유천호 군수 재임 당시 영등포에 72실 규모의 장학관을 개관하고, 월 1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반면, 해마다 모집인원의 4배가 넘는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입사신청을 하는 등 수요에 비해서 상시적인 기숙사 부족현상을 겪어 왔다.
이에 부족한 기숙사를 확충하기 위해 제2장학관 건립사업을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바로 사업에 착수해 출범 1년만에 제2장학관을 개관하게 됐다.
강화군 제2장학관은 지하 2층~지상 6층 건물로‚ 2인실 58개로 이뤄져 총 116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이며 독서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옥상정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제2장학관 개관으로 수도권 지역과 특히, 강북지역 대학교에 진학하는 강화군 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강화군 제2장학관이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비싼 집값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학부모와 대학생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입사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함으로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