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손학규 선언’ 전략 발표

내달 말 손·안·유 통합의 길 제시

2019-08-28     이교엽 기자
▲ 기자회견하는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이 28일 다음달 말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의 통합·승리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한국정치의 새판을 짜고 총선승리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수봉 당대표선언이행TF 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은 좌우파 기득권 정치에 단호하게 싸워가겠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당차원에서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3대 목표와 7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3대 목표는 ▲당 통합과 개혁실현 ▲제3의 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총선 준비체제 구축, 비전은 ‘한국정치 새판 짜기·4.15총선 승리’다.

우선 당 통합과 개혁실천 목표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원내외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 ‘손학규·안철수·유승민’ 통합과 승리의 길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10월 첫째주까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와 사회, 경제, 안보 등에서 국가 개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3의 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목표에는 “다음달 셋째주까지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 함께 모일 수 있는 가치와 노선을 정립하고, 거대 양당을 대체할 수 있는 개혁정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둘째주부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당대표의 원로 및 정치권 인사 접촉, 신진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준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중앙과 지방조직을 강화하고 당조직의 선거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상향식 의사결정 시스템과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소통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팀장은 또 “다음달 셋째주부터 인재영입위원회를 조기에 설치하고 필요한 기초 인재조사에 착수하겠다. 사회 각 분야 전문가 및 젊은 청년들과 격 없이 접촉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공천 시스템, 혁신 공천룰 등 제도 구축에 착수하겠다”며 “10월 중순 이전에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꽁개적이고 객관적이며 민주적 공천과정을 구축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정당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