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동자만큼 기업발전 중요”
“국민경제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이 집권자격 있어”
2019-08-28 박경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8일 “노동자와 서민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경제적으로 유능하고 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만이 집권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강소기업협회 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이 혹여라도 그동안 기업의 발전에 소홀한 정당으로 인식되어 왔다면 이 자리를 빌어 그런 오해는 씻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한 달 전 제가 당 대표에 당선되며 내놓은 공약 중 대표적인 것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집권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대표 직속으로 ‘그린뉴딜경제위원회’ 구성을 하고 있는데 9월 중 출범하게 될 것 같다”며 “정의당의 경제 인식과 혁신 발전은 무엇인지, 어떻게 미세먼지도 잡고 고용도 창출하고 중소기업도 살릴 것인지 등 우리당이 준비한 내용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에 있어서 무능함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경제 위기 공포만 조장하는 자유한국당과 당당하게 대안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내세웠다.
심 대표는 “한국강소기업협회에서 내세우는 상생협력과 우수한 기술 두 가지가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 과감한 경제민주화 조치와 공정 경제의 틀을 만들어가는 데 돈과 정책을 써야 한다”며 “이 부분에 있어 문재인 정부를 견인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정부 역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