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열린정부파트너십 의장국 선출 ‘촛불혁명 성과’
2021년 ‘OGP 글로벌서밋’ 한국 개최 검토
2019-08-27 박경순 기자
우리나라가 열린정부를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OGP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한민국을 11대 의장국으로 선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0월부터 2년간 공동의장국으로서 세계 각국의 열린정부와 민주주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캐나다가 단독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함께 선출된 시민사회의장 마리아 바론 이사와 함께 열린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고 OGP 출범 10주년인 2021년 개최되는 총회 성격의 ‘OGP 글로벌서밋’ 국내 개최를 검토한다.
우리나라의 의장국 선출 배경에는 지난 2017년 촛불혁명과 광화문1번가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온 OGP측 요청이 있었다.
산자이 프라드한 OGP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촛불혁명 이후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부의 문을 국민에게 열어 왔다”면서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시민사회의장과 함께 시민영역을 보호·확대하고 포용사회를 구축하며 정부혁신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