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민심이 당심되는 새누리당 만들 것" 당 대표 출마

2012-05-04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는 4일 "민심이 당심이 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5·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 지도부의 시대적 과제는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하는 일"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공정한 경선을 관리할 수 있고 대선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설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돼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내부의 갈등과 분열부터 녹이고 하나가 돼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정권재창출도 가능하다"며 "아직 새누리당은 더 변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심이 당심되도록 당 체질을 바꿀 것 ▲민생우선의 정책공약 실천에 집중할 것 ▲지역패권주의와 이념지상주의 지양할 것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선 승리의 선봉장이 될 것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구석구석 살피고 국정을 확실히 주도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부권의 지지와 역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고 수도권의 지지도 견고하게 이끌어 내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