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랜드마크 빌딩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 “지상 133층으로 건립하라”고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민주통합당, 마포4)은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 중인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을 민간사업자인 서울라이트 주식회사가 당초 지상 133층 규모에서 대폭 축소된 지상 70층 규모로 추진하려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서울시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당초 이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라이트 주식회사 양자 간에 해당 부지에 지상 133층에 높이 640m의 규모로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은 사업인데 최근 사업자가 사업성을 핑계로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사업자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당초 초고층 빌딩 건립의 취지에 맞지 않는 건물을 세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라이트 측이 서울시에 내놓은 수정안은 사업자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내용으로 볼 수밖에 없고 서울시는 민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이제 더 이상 민간사업자에게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에 입주한 아파트 및 상가 입주자들은 향후 DMC와 연계된 이 지역의 장래성을 보고 입주를 하였는데 랜드마크 빌딩이 당초 계획대로 건립되지 않음으로 인해 이들이 입는 손해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며 “각종 도시개발사업들이 민간사업자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목적에 휘 말려 당초 취지와는 관계없이, 정책의 일관성도 없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행정에 대한 불신만을 주고 그것은 곧바로 시민들에게 세금으로 부담을 주는 결과로 직결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