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주영 "정권재창출 위해 출사표"…원내대표 출마 선언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은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도 거듭할 것이고 원내 사령탑 또한 어느 때보다 강성인물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똑같은 정치 공세로 답하기보다는 정책 대안과 입법활동으로 맞서 싸우겠다"며 "야당이 떼쓰기로 우기면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 설 자리를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번의 정책위의장과 올해 총선공약을 총괄한 경험을 내세우며 "대선을 앞두고 반짝 공약으로 국민들을 유혹하던 시대는 지났다. 믿음이 가는 새 정책의지를 법안으로 현실화해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뒤따라가기 급급해서는 성공하기 어렵고 너무 많이 앞서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국민들보다 반발자국 앞선 원내 활동으로 12월 대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