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한국환경공단‚ MOU 체결

직업계고 화공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강화

2019-08-13     전영규 기자
▲ 맞손 잡은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왼쪽)과 진효언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장(오른쪽).

광주광역시교육청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안전점검이 강화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13일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와 ‘광주 직업계고 화공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시교육청과 유관기관이 협치를 통해서 학생을 위한 안전한 실습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력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교육청은 화공분야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광주직업계고 화공 실험‧실습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화공 실습실 안전수칙, 화학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실험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에서는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 안전한 실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광주에서 직업계고 화공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는 광주전자공고 에너지환경과, 전남공고 화학공업과, 금파공고 생명화공과 등 3개교이며 운영 중인 실습실은 총 17곳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협치를 통해 공업계고등학교 실습장 안전점검과 학생대상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컨설팅을 통해 용접‧납땜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설비 설치 등 유해 실습장 개선 사업을 실시해 안전한 실습환경을 조성해 왔다.

 

2018년부터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직업계고 전체 학생에게 마스크, 보호복, 안전화, 안전 안경, 안전모, 안전장갑 등 실습 안전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환경공단과 MOU를 통해서 화공 실험‧실습 분야에 대한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