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 9명, 민주평화당 탈당
“세 결집하며 대안 신당 마중물 될 것”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는 12일 “제3세력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당 중앙당에 탈당계는 제출했으나 오는 16일자로 접수키로 했다.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기 위해 평화당을 떠난다. 작은 강물들이 큰 바다에서 하나로 만나듯이 더 큰 통합과 확장을 위해 변화와 희망의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안정치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탈당은 대안정치 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을 뺀 9명이 단행한다.
장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평화당에서 활동 중이나 바른미래당 소속이어서 탈당계가 아닌 당직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탈당계는 오는 16일에 접수되도록 제출했다.
15일을 기준으로 정당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이전 탈당하게 되면 평화당에 남아있는 당직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대안정치 소속 의원은 설명했다.
대안정치는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이 온건 진보층과 합리적 보수층, 국민의 40%에 달하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세력이 국민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 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안정치는 외부인사를 대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인사영입이 되지 않아 유성엽 의원이 임시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