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이용객수 역대 최고치
중국 노선 이용객들 두자릿수 증가율 보여
올해 상반기 국내 공항의 항공이용객수는 6156만명으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 노선 이용객들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주도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56만 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용객은 ▲2015년 상반기 4350만명 ▲2016년 상반기 4980만명 ▲2017년 상반기 5308만명 ▲2018년 상반기 5807만명 ▲2019년 상반기 6156만명에 달했다.
항공이용객은 작년 4분기 6036만명으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선이 항공이용객 증가를 주도했다.
상반기 45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겨울방학 및 연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19.6%), 노선 다변화 등의 영향이 컸다.
중국(15.6%) 이용객이 875만명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11.4%), 아시아(9.5%), 일본(4%), 미주(1.6%) 등의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대양주(-8.4%), 기타(-2.7%)지역은 감소했다.
인천(5.8%), 김해(3.2%), 김포(1.5%) 공항 국제노선 이용객이 증가했다.
특히 무안(166.8%)‧청주(157.2%)‧제주(48.3%)‧대구(47.8%) 등 지방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는 1695만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우리 저비용항공사는 1410만명으로 15.3%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160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내륙 0.9%↑, 제주 1%↑) 증가했다. 제주(1%), 김포(0.4%), 청주(12.4%), 대구(2.3%), 여수(6.1%) 등 대부분 공항 이용객이 증가했다.
울산(-13.5%), 김해(-1.1%)는 줄었다.
대형항공사가 680만 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920만 명으로 0.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은 209만 톤으로 3.7%(국제화물 3.5%↓) 감소했다.
글로벌 교역 위축과 아시아(일본·중국 제외)를 제외한 미주·일본·중국 등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