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운항 정시성 ‘세계 1위’ 기록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보다 8.3%p 높아
2019-08-04 박경순 기자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6월 90%대에 진입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시성이란 컨테이너 선박이 정해진 입출항 스케줄(허용된 오차 범위 안에서)을 얼마나 정확히 지키는지를 일컫는다. 정시성이 높을수록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 품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91.8%로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83.5%보다 8.3%p 높았고, 순위는 전월 세계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8.1%로 4위, MSC는 86.4%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8월 정시성 85.4%로 사상 첫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해 10월에도 82.9%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