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머크(주) 제조시설 준공 밝혀

국내 생명과학분야 사업 통합 위해 추진

2019-07-24     백칠성 기자
▲ 머크(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부지 1만141㎡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제조‧부대시설 등 연면적 8319㎡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물을 지난 10월 12일 착공해서 이달 22일자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지난 2016년 10월 송도 내 설립한 M.랩 협업센터에 이은 2단계 시설투자로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을 전액 투자했으며, 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부자재인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및 국내에 분산돼 있는 생명과학분야 사업 통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 35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에서 제조‧공급될 세포배양배지는 지난 5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료‧부자재로 언급된 품목으로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연구개발 및 제조역량 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다.

 

머크는 세포배양배지의 국내 제조‧공급을 통해 한국 바이오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